“이건 나의 첫 번째 초안이에요. 그냥 봐주세요.”
2025년 5월 16일 밤, 프랑스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 극장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감독 데뷔작 The Chronology of Water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고, 상영이 끝난 직후 4분 30초간의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스튜어트는 감격에 찬 표정으로 배우들과 포옹하고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Thierry Frémaux)에게 달려가 깊은 포옹을 나눴습니다.
“더 할 말이 없어요. 영화에 다 쏟아부었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진짜로 5분 전에야 편집을 마쳤어요.
아직 완성도 안 됐어요. 너무 운이 좋았고, 여기 있게 돼 정말 감사해요.”

“이건 사랑으로 만든 급진적인 시도였어요”
상영 전 무대 인사에서 스튜어트는 이렇게 말했어요.
“이건 사랑의 급진적인 표현이에요.
이 영화를 관객 여러분이 마음과 몸으로 느껴주시길 바랍니다.
이 극장에 앉아 있는 모든 분이 그 경험을 곱절로 만들어 줄 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그녀는 주연을 맡은 **이모겐 푸츠(Imogen Poots)**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감격한 푸츠는 짧게 외쳤습니다.
“그녀는 최고의 감독이에요.
여러분이 이 영화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어떤 영화인가요?
The Chronology of Water는 작가 **리디아 유크나비치(Lidia Yuknavitch)**의 동명의 회고록(2011년 출간)을 원작으로, 자기 파괴와 회복, 글쓰기와 수영, 몸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각본은 스튜어트와 공동 작가 앤디 밍고가 맡았고,
- 촬영은 2024년 라트비아와 몰타에서 6주간 진행되었어요.
- 출연진으로는 이모겐 푸츠, 토라 버치, 얼 케이브(Nick Cave의 아들), 킴 고든(Sonic Youth 베이시스트), 짐 벨루시 등이 함께했어요.
- 제작은 리들리 스콧이 이끄는 Scott Free Productions에서 맡았습니다.

🎬 “이건 내 첫 번째 초안이고, 솔직히 망해도 좋아요”
스튜어트는 상영 전 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이건 내 첫 작품이에요. 진짜 **초안(first draft)**이죠.
반쯤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영화관에 뛰어든 기분이에요.
그래도 좋아요. 실수하는 건 섹시하니까요.”
그녀는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9살 때부터 갖고 있었다”고도 고백했어요. 오랫동안 품어온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된 거죠.
그리고 마지막 인사에서는 원작자 리디아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리디아, 이 책을 써줘서 고마워요.
세상의 ‘젠장’ 앞에 직접 글을 토해내줘서 고마워요.
고요한 물방울도, 거친 파도도 전부 고마워요.
자, 이제 밴드를 확 뜯어내고, 영화 시작해봅시다. Fucking play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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