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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클룸, 칸 영화제 새 드레스 코드 무시?

an_observer 2025. 5. 17. 18:46

압도적인 핑크 드레스로 레드카펫 시선 강탈

모델 하이디 클룸이 또 한 번 레드카펫의 ‘룰 브레이커’로 등극했습니다.
그녀는 5월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과 영화 Partir un Jour (하루 떠나다) 상영회에 참석했는데요. 문제는 그녀가 선택한 핑크 플로럴 드레스, 정확히는 초대형 트레인이 달린 엘리 사브(Elie Saab) 드레스였습니다.

💐 드레스는 예술, 하지만… 규정 위반?

하이디가 입은 드레스는 분홍색 오간자(organza) 소재로 꽃잎처럼 겹겹이 쌓인 디자인.
스트랩리스 상의에, 허벅지까지 트인 사이드 슬릿,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바닥 길이 트레인까지!
그야말로 "여신 등장" 같은 룩이었죠. 여기에 로레인 슈왈츠(Lorraine Schwartz) 주얼리로 반짝임을 더했고, 메이크업은 스모키 아이와 은은한 누드 립으로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바로 드레스의 부피!
칸 영화제는 올해부터 **“초대형 드레스 및 트레인이 있는 의상은 금지”**라는 새 드레스 코드를 도입했거든요.
공식 웹사이트 FAQ에 따르면,

“트레인이 긴 볼륨감 있는 옷은 다른 관객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좌석 배치를 어렵게 하므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하이디의 드레스는 명백한 규정 위반인 셈이죠. 😅
하지만 보안요원이나 영화제 측에서 그녀를 제지하진 않았고, 하이디는 그 어떤 제약도 없는 듯 당당하게 레드카펫을 누볐어요.

 

👗 하이디만 그런 건 아니었다?

하이디 클룸 외에도, 배우 완 치엔후이(Wan QianHui) 역시 크림색 튤 볼 가운을 입고 등장했는데, 이 드레스 역시 초대형 트레인 + 러플 디테일로 규정 위반 논란에 올랐어요.

이처럼 올해 칸 영화제는 드레스 코드가 특히 엄격해진 해인데요,
5월 13일부터 적용된 새 규정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어요:

  • 노출 금지 (누드 포함)
  • 부피가 큰 드레스 및 트레인 금지
  • 운동화 금지
  • 허용되는 복장은: 블랙 드레스, 칵테일 드레스, 다크 수트, 포멀 블라우스+블랙 팬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