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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니 카다시안, 어린 시절 ‘보스 같고 통제적이었던’ 계부 케이틀린 제너와의 관계 솔직 고백

an_observer 2025. 5. 22. 10:21


코트니 카다시안이 팟캐스트에서 어린 시절 계부 케이틀린 제너와의 관계에 대해 꽤 솔직하게 털어놨어요.

듣다 보면 와... 생각보다 감정의 골이 깊었구나 싶더라고요.


카다시안 자매의 팟캐스트 속 진짜 이야기

5월 21일 방송된 Khloé in Wonderland 팟캐스트에서, 코트니는 동생 클로이와 함께 출연해 ‘계부모’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데요.
자연스럽게 코트니의 과거 이야기가 나왔고, 바로 케이틀린 제너(이전의 브루스 제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됐어요.

클로이는 “케이틀린이 우리 친아빠(로버트 카다시안)를 대체하려 하지 않은 걸 정말 존중해”라고 말하면서 꽤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코트니의 반응은 정반대였어요.

“나는 그런 기억 없는데? 네가 그런 좋은 경험을 해서 다행이야.”
이 말부터 이미 분위기 심상치 않죠.


“친구도 못 오게 했고, 전화도 끊었어”

코트니의 기억 속에서 케이틀린은 꽤 통제적인 인물이었어요.
“내가 누구랑 어울리는지도 간섭했고, 어떤 친구는 집에 못 오게 하기도 했어.”
게다가 한창 사춘기일 때는 “아빠랑 통화하고 싶다”고 하면 전화기를 뺏어서 끊어버리기도 했고요.
결국 그런 갈등들 때문에 코트니는 친아빠와 살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이 말에 클로이도 꽤 놀란 눈치였어요.


서로 너무 달랐던 자매의 기억

코트니(현재 46세)와 클로이(40세)의 케이틀린에 대한 기억이 이렇게 극명하게 다른 이유가 뭘까, 궁금해지죠.
클로이는 “난 네가 케이틀린을 싫어했던 이유가, 그 사람이 아빠 자리를 차지하려 했다고 느껴서 그런 줄 알았어”라고 했고,
코트니는 “누구도 우리 아빠를 대체할 수 없다는 건 당연하지”라고 딱 잘라 말했어요.

케이틀린은 1991년부터 2013년까지 크리스 제너와 결혼생활을 했고, 이 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새로운 부모’ 역할을 하려 했던 건 사실인데 그 방식이 자녀들에게는 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코트니는 계모가 되었죠

이 에피소드가 더 흥미로웠던 이유는, 현재 코트니가 남편 트래비스 바커의 세 자녀(아티아나, 랜든, 앨라배마)의 계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클로이는 “코트니가 훈육하려 들지 않고,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잘 조율해서 멋지다”고 칭찬했는데요,
그런 감각은 아마도 코트니가 어린 시절 겪었던 경험에서 나왔을 수도 있겠죠.


나이 들면서 꺼내보는 가족 이야기

가족 이야기는 언제 꺼내도 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서야 보이는 진심이 있기도 해요.
코트니의 고백이 꼭 ‘폭로’라기보다는, 어린 시절 느꼈던 복잡한 감정들을 이제는 조금은 객관적으로, 솔직하게 꺼내놓은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