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테크 거물 **제프 베조스(61)**와 방송인 출신 약혼자 **로렌 산체스(55)**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거행될 결혼식을 앞두고, 산체스의 아들 에반의 19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초호화 폼 파티를 개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5억 달러(한화 약 6,8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요트 '코루(Koru)' 위에서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한 비공개 생일 파티를 열며, 유쾌하면서도 우아한 방식으로 ‘결혼 주간’을 열었다.
1. 비누 거품 속에서 춤을… 요트 위 생일 파티의 현장
6월 셋째 주 일요일, 유럽 해안에 정박한 제프 베조스의 호화 요트 ‘코루’에서 벌어진 생일 파티는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화려했다. 생일의 주인공은 로렌 산체스가 전 남편 **패트릭 화이첼(Patrick Whitesell)**과의 사이에서 낳은 둘째 아들 **에반(19)**이었다. 파티 현장에서는 비누 거품이 가득한 갑판 위에서 커플이 나란히 춤을 추고, 해맑게 웃으며 포옹하는 장면이 여러 언론사와 파파라치 매체에 의해 포착됐다.
제프 베조스는 흰색 햇모자와 선글라스, 수영복 차림으로 건강미를 드러냈고, 로렌 산체스는 분홍색과 검정색의 스트링 비키니를 착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산체스는 스마트폰으로 베조스를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2. 베조스와 산체스, 가족 중심의 ‘사랑과 일상’
산체스는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전 남편 화이첼과의 사이에서 에반(19), **엘라(17)**를, 그리고 전 연인 **토니 곤살레스(NFL 스타)**와의 사이에서 장남 **니코(24)**를 두었다. 베조스는 이 자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폼 파티 역시 자녀를 중심에 둔 가족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에반은 어머니와 베조스의 관계를 일찍이 인정하고 존중해왔으며, 여러 여행과 사교 행사에서도 함께 동행해왔다. 이번 생일 파티에서도 에반과 그의 또래 친구들은 요트의 드넓은 데크에서 골프공을 바다로 쳐보는 이벤트를 즐기거나, 거품 속에서 물놀이를 하며 자유롭게 어울렸다.
3. 베조스-산체스 커플의 애정 표현, 그 자연스러움
행사 사진에는 두 사람이 서로를 부드럽게 안은 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데크 위 선베드에서 포옹한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함되어 있었다. 미국 연예 매체들은 “두 사람의 애정 표현이 자연스럽고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들의 PDA(Public Display of Affection, 공개 애정 표현)는 억지스럽지 않고, 진짜 가족으로서의 친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 산체스는 특히 베조스의 사진을 직접 찍으며 흐뭇해하거나, 주변 친구들과 밝게 웃으며 파티 분위기를 주도했다.
4. 초호화 결혼식 예고… 베네치아가 들썩이는 이유
이 생일 파티는 단지 개인적인 사교 행사를 넘어, 커플의 결혼식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베조스와 산체스는 2023년 5월 공식 약혼했으며, 그 해 베조스는 그녀에게 20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다. 이 반지는 **약 250만 달러(약 34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식은 현재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릴 예정이며, 베조스의 요트 '코루' 위에서의 결혼식, 산 조르지오 섬, 스쿠올라 그란데 델라 미세리코르디아 같은 역사적인 장소들도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언론은 이들의 결혼식이 “세기의 결혼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로컬 럭셔리’… 현지 장인 브랜드로 꾸미는 예식
두 사람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중요하게 여겼다. Associated Press에 따르면, 베조스 커플은 결혼 예식의 대부분을 베네치아 현지 공급업체를 통해 준비 중이며, 이는 단순한 화려함을 넘어서 지역 경제와 문화를 존중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대표적으로, 결혼식 케이터링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 ‘로사 살바(Rosa Salva)’**가 맡고 있으며, 장식 소품 일부는 **무라노 유리 장인 ‘Laguna B’**에서 공급받고 있다. 이 커플은 이러한 방식으로 **'로컬과 럭셔리의 균형'**을 보여주며, 단순한 사치가 아닌 ‘의미 있는 소비’에 가깝게 연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 A급 하객 명단… 자선 기부도 함께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할 A급 유명 인사들의 이름으로 베네치아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포함된 인물은 오프라 윈프리, 킴 카다시안, 빌 게이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이방카 트럼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다.
이러한 방식의 기부는 초대 손님에 대한 감사와 지역 사회에 대한 존중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으로,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7. 베조스, 사랑과 삶의 새로운 챕터로
제프 베조스는 전 부인 매켄지 스콧과의 이혼(1993~2019) 이후, 조용하면서도 안정적인 사생활을 추구해왔다. 그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아이들은 대중의 시선에서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
그런 그가 로렌 산체스와 만나 사랑뿐 아니라 가족 중심의 삶을 선택했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주고 있다. 산체스는 자녀들과의 우애는 물론, 베조스와의 관계에서도 가족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다.
8. 결혼이라는 결실, 그리고 ‘진짜 부’의 정의
폼 파티 속 거품은 곧 사라지지만, 그 속에 담긴 **‘삶을 즐길 줄 아는 태도’, ‘사랑을 아끼지 않는 표현’, ‘가족에 대한 책임’**은 베조스와 산체스 커플이 보여주는 진짜 ‘부(富)’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단지 화려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계와 따뜻한 가족 중심의 삶을 설계하는 중이다. 이번 파티와 예정된 결혼식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벤트’이자, 동시에 현대적 사랑과 파트너십의 정수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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